2012년 4월 30일 월요일

마늘은 공공의 적



한국에 살 때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그렇게 많이 마늘을 섭취하는지 몰랐다.

미역국을 끊일 때도, 된장국의 끊일 때도 김치를 만들 때 나물을 무칠 때 마늘 없이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도 해 본적이 없으니까.

독일에서는 마늘 먹으면 누가 잡아간다 !

먹는다고 해도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만 먹고, 일요일부터는 다시 먹지 않는다. 마늘 먹고 회사가면 다른 동료들의 '왕따' 당하고, 고객과 미팅이 있을 때 이것을 먹는 다는 것은 그야 말로 '금기'  사항이다.

점심시간에 회사 식당의 이탈리아 점에서 마늘 들어간 스파게티라도 먹는 날이면 "나 마늘 먹었어 그러니까 모두 피해있어," 라고 스스로가 경고를 한다.

그도 그럴것이 독일은 우리나라나, 프랑스, 중국 등과 같이 음식 종류도 많지 않고, 음식의 향과 맛도 상당히 간단하다.

사진-1: Maultaschen

아침에는 빵을 먹고, 점심에는 고기와 감자, 생선과 감자, 마울타션(사진-1: Maultaschen, 우리나라 식 만두, 물론 마늘을 뺀), 캐져슈팻즐러 (사진-2: Käsespätzle, 치즈와 면을 함께 요리한 면 요리), 소세지를 먹는다.
저녁 식사도 점심 식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신기하게 샐러드를 저녁에 즐겨 먹는다. 그리고 이탈리아 음식이나 타이랜드 음식도 많이 먹는다.

사진-2: Käsespätzle
이처럼 소금으로만 간을 내는 음식을 먹고 살다보니, 익숙하지 않는 마늘 음식을 경험하면 거의 기절을 한다고 보면 된다.

특히 유의할 점 !

사람들이 많은 박람회에 가거나,  중요한 미팅이 있다면 몇 일 동안 마늘 먹지 말고 참자 !

이 것은 어느 나라 음식이 더 좋다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  비즈니스 매너 이다 !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병원 입원 시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자궁에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 5일 출장이 좀 고되었는지 또 혹(종기)이 생기고야 말았다. 일요일은 소형 산부인과가 문을 닫았으니, 동네 종합 병원 응급실을 찾아갔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은 응급실은 진짜 응급 환자만 오는 곳이라며 월요일날 다시 와서 수술을 하자고 한다.

월요일 아침 다시 찾아가니, 일반 병원에서 종합 병원으로 보내는 진료 전송 서류를 받아 오라고 한다. 예전 같으면 멋모르고 하라는 대로 다 했겠지만 이젠 나도 독일 짬밥 5년,  " 우선 통증이 심하니 응급건으로 처리를 해 주세요.
전송 서류는 1-2일 안으로 보낼께요. 우선 사람이 아프다는데." 했더니 수술 접수를 받아 주었다.

그리고 접수를 받는 한 간호사가 깔끔한 정장 옷을 입고 있는 나를 보고 "혹시 개인 보험이 있으세요?" 라고  묻는다.  독일에서는 개인보험을 소유한 사람은 예약을 받을 때나 치료를 받을 때 어디서나 우선권을 받기 때문이다.
여기서 알아 둘 것. 개인보험과 일반보험의 가격차이는 꽤 크다.  그러니 나는 일반보험에 가입되어 있다.     

작년에 수술을 받을 때는 나의 첫 수술을 외국에서 받다니, 그것도 완전 혼자라니 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번에는 그려려니 하며 혼자 다 처리했다.

(사진-1)
독일도 한국 만큼이나 치료 전 접수 및 검사 절차가 많다. 즉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이다.  일단 진료비 10유로를 내는 곳이 다르고, 치료 접수 받는 곳이 다르며, 3번의 다른 의사 선생님(상처 담당, 수술 담당, 마취담당, 모두 여자 의사이다) 과 인터뷰를 한 후 내 방 배정을 받았다. (사진-1)




















내가 방문한 마리은 호스피탤(Marienhospital)은 마치 우리나라 시골 병원 처럼 오래된 건물에(사진-2) 사람들도 참 많았다.  지난번에 묵었던 보쉬(Bosch) 병원의  현대 시설과는 대조가 되었다.

하지만 산부인과 부서는 간호사와 그 많은 의사가  '전부'  여자라는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여성 환자가 아주 편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스튜가트 병원은 어디를 가도 참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지난번 Bosch병원은 와인 나무로 둘러 쌓인 방을 배정 받았는데 이번은 예쁜 집과 나무가 보이는 방이다. 또 좋은 점은 항상 환자를 2인실에 배정 한다는 것이다. 시끄럽지 않아서 참 좋다.

독일 병원이 우리나라 병원과 다른 특징은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맞이 할 때 '반드시' 악수를 한다는 것이다.

보통 비즈니스 석상에서 일반적일 것 같지만, 독일 병원에서는 반드시 의사들이 환자에게 악수를 청하며 " 안녕하세요. 저는 누구 누구 입니다. 반갑습니다" 라고 본인 소개를 한다.

그리고 상당히 친절하고 의사의 권위라는 단어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마치 동네 이모, 삼촌 또는 친구처럼..

그나 저나 월요일 아침 수술을 위해 일요일 밤 12시 이후로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 수술은 오후 6시가 지나도 시작되지 않았다. 갑자기 실려온 응급환자 때문에 내가 밀려 났다고 한다. 목도 마르고 커피 생각이 간절해 졌다.

 "배고파 죽겠는데 이게 뭐예요 ! 이럴려면 다른 병원 갈거예요" 했더니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내 차례가 온다고 다둑거린다.

드디어 내 차례 !  예쁜 금발 머리의 2간호사가 나를 수술실로 옮긴다. 수술실로 가는데 손 잡아주는 사람 하나 없이 나는 혼자.

수술실에 도착하니 긴장된 나를 좀 풀어주려고 간호사, 의사 모두 농담을 던진다.  "독일에 오신지는 오래 됬죠 ?  그리고 전화 벨이 울리자 여기 보이는 전화기 진짜 낡았죠 ? (진짜 수술실 안의 모든 것이 골동품들처럼 낡아 있었다)

수술 방 안의 여러 사람들과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 후, 한 의사 선생님이 하는 말  " 이제 승아씨는 편하게 잠에 빠져 들거예요. 그럼 우리는 이제 일을 시작해야 해요. " 그 소리를 마지막으로  나의 뇌가 점차적으로 점직적으로 취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잠이 깨고 나자 응급실 병동에 누워있는 나를 발견했다.  시간은 저녁 9시반 배가 고프고 수술 후 통증이 느껴졌다.
통증을 호소하자 진통제 링거를 꽂아 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내 방에 내려오자 나를 기다리는 저녁 식사(사진-3).  맞다 ! 독일 병원에서는 저녁을 cold dinner라고 소세지와 빵 준다. 24 시간을 기다려서 먹는나의 저녁 식사와 물...

사진-3
참 병원비는 ? 처음 받는 진료비 10유로, 하루 병원 입원 비 10유로 나머지 수술비는 무료.  무료라기 보다는 내가 매달 내는 의료 보험료(무지 세다)에서 지원된다.




2012년 4월 1일 일요일

여기 자리 아직 비어 있어요?



독일 예절은 우리와는 많이 다르지만 우리나라 만큼이나 까다롭고 조심해야 할 사항이 많다.

Ist hier noch frei ?

한번은 600명을 초대한  회사 행사에서 부페 점심을 먹는데, 내가 회사 동료들이 앉아 있는 테이블 중 비어있는 자리에 접시를 놓고 앉으려니 어째 한 동료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느꼈다. 나중에 알로 보니 그런 때는 " 여기 자리가  비었나요(ist hier noch frei)" "여기 같이 앉아도 괜찮죠?" 라고 예의상 묻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나는 다 아는 동료 사이에 구지 말을 하지 않아도 괜챦겠지 하고 그랬는데. 보수적인 독일에서 이것은 기본 예절이라고 한다. (독일보다 더 보수적인 스위스에서도 이 문구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문구는 시내 찻집에서나 레스토랑에서 합석을 할 때도 사용하자 !

만약 내 자리에 의자가 더 필요해서 옆 테이블에서 가져오고 싶다구요 ?  마침 옆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자가 있더다도  예의상 " 이 의자 빌려가도 되죠 ? " 라고 신사적인 면을 보여주자.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외식과 쇼핑 시 알아둘 점


독일에 와서 한국식의 서비스를 기대하다면 내 자신이 힘들어진다.  스트레스 없는 쇼핑, 스트레스 없는 외식을 원한다면 ? 다음 사항을 알아 두면 좋다. 

-. 레스토랑에서

1. 입장 시 일행이 몇 명인지 말한다. 그러면 종업원이 내가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안내 해 준다. (내 마음대로 아무대나 빈자리를 찾아 앉을 수 없다)
2.  주문판을 받는다.
3. 음료 주문을 먼저 한다.
4. 주문판을 '덮고' 기다리고 있으면, 주문 준비가 완료된 것을 이해하고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올 것이다.
5. 종업원이 바빠서 나에게 오지 않을 시 "저기요" 라고 절대 외치면 않 된다. 눈 짖을 하여 신호를 보내 거나, 살짝 검지 손가락을 들어 올려 신호를 알린다.  
6. 반대로 너무 빨리 종업원이 주문을 받으러 왔다면 "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라고 정확하게 말한다.
7. 한 한국 친구가 손가락으로 옆 식탁을 가르치며 "저 사람이 먹는 거 뭐예요 ? 저걸로 주세요" 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았다. 그런 매너 이곳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 시내에서 물건 구입 시

1. 손님이 많을 경우, 차례대로 줄을 서서 기다린다.

2. 내 앞 사람이 계산 시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종업원은 줄서서 기다리는 다음 손님들을 위해 '절대'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 

3. 내 차례가 오면 "Hallo" 라고 눈을 마주 치며 '서로' 인사한다.  이 'hallo'가 이곳에서는 진짜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방 통행으로 단지 손님만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를 받는데, 이곳에서 종업원에게 hallo라는 인사를 하지 않으면 나에 대한 대우가 바로 달라질 것이다. 택시 탈 때도 마찬 가지다. )

4. 돈을 지불 할 시 내 요구사항을 차례 차례 하나씩 얘기 해야 한다. (질문을 차례 차례 해 올 것이다)
돈을 지불하며 동시에 " 봉투에 넣어 주세요"   라고 하면 "내 손은 4개가 아닙니다. 먼저 돈을 계산하고 나야 다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라고 나에게 훈계를 할 것이다.

4. 왜냐하면, 돈 계산이 끝나면 " 봉투에 넣어들리까요" 라고 순서대로 물을 것이기 때문이다.

5. 맞다. 이곳은 종업원이 '왕'이다

6. 계산이 끝나면"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할 것이다. 이 때도 일방 통행이 아닌 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해야 한다. 

물건을 구경하다 질문 사항이 생긴다면 ?  '알아서' 찾아 다녀야 한다. 질문 받는 것을 무지 싫어하며, 계산을 받는 직원과 물건을 배치하는 인력만을 고용할 뿐, 손님을  '모시는' 종업원은 극히 드물다. 

어디서 일본 사람이 파리에서 쇼핑을 하면서 정신적 충격을 받는 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일본식 손님 맞이에 길들여 있는 그들이 유럽에서 적응을 못하기 때문이다. 이곳의 서비스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다.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식 서비스 문화를 독일에서 아예 기대하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않 받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독일어의 외래어

외래어를 받아들이는데 있어 독일어에는 2가지 특징이 있다.

첫번째는 명사.
독일어 학자들이 부지런하신 건지, 아니면 외래어를 덜 사용하려는 사람들 때문인지 모르지만.
독어는 우리처럼 심각하게 많은 영어 외래어를 그대로 옮겨 쓰지 않고, 독어를 개발해서 사용한다.

이는 컴퓨터 용어에도 적용이 되는데

컴퓨터 - 레시너 ((Rechner)
키보드 - 타스타두어(Tastatur)
북마크 - 레저 짜이혠 (Lesezeichen)
툴바 - 심볼라이스터(Symbolleiste)


하지만 명사와 달리 동사는 독어도  영어 단어와 섞어쓰는 현상이 점점 많아 지고 있다.  특히 독어의 동사 끝에 일반적으로 en이 붙는데,  영어 단어 끝에 en을 붙여 마치 독일어 처럼 쓰고 있다. 예를 들어,



<영어>              <독어>

download - 다운로든 (downloaden)
chill - 췰른 (chillen)
relax - 륄렉슨 (relaxen)
shopping - 숍픈(shoppen)
check - 첵큰(checken)
brief - 브리픈 (briefen)
update - 업데이트 (updaten)
report - 리포튼 (reporten)

이는 헐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음악을 무제한 받아들이는 독일 (자체 영화, 드라마, 음악이 극히 적다)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여느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최근 국제화에 따른 영향이기도 하다. 

2012년 1월 7일 토요일

약속지키는 것은 세계 누구도 따라 갈 사람이 없어요

예전에 한국 살 때, 독일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마포역에 간 적이 있다.
가 보니 이미 몇 몇 독일 친구들이 정확한 약속 시간에 맞춰 나와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1명의 친구를 기다렸는데 2-3분을 기다려도 그 친구가 오지 않자 모두들 그냥 출발 하자는 거다.
"상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은 참 무례한 일이야" 라며.

그 당시 나는 '친구 사이에 10분 정도는 기다려 주지' 하며 놀라워했는데, 막상 독일에 와서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내가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컨퍼런스 콜을 할 때,  9시가 약속된 시간이면 독일 동료들은 9시 3분 전에 전화를 걸기 시작한다.  만약 인터넷과 연결된 웹 세미나(web seminar)를 할 때는 전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연결을 해야 하니, 인터넷 접속하는 것 까지 계산해서 5분 전 부터 전화를 돌린다.

내 회사가 프랑스 회사이다 보니, 주로 전화는 프랑스 동료들과 하는데, 프랑스 동료들은 정해진 시간이 9시라면 9시 3분에서 5분 사이에 전화 회의를 참여한다.   늦을 때는 10 이상 늦을 때도 있는데, 그러면 이 때도 독일 동료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전화를 끊는다.

이런 회사 생활은 개인 사 생활에도 똑 같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우리 집에서 파티를 할 때 정확히 시간 약속지키는 친구는 독일 친구들이고 그 다음에 미국 친구, 한국 친구, 영국 친구, 프랑스 친구들이 정해진 시간이 몇 분 지나서 도착하는 식이다.

독일 친구나 비즈니스 파트너와 저녁 약속을 하고 싶다면 ?  적어도 2-3 주 전에 미리 약속을 잡아 두는 것이 좋다. 사실 4-5 주 전 미리 하면 더욱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독일 사람들은 개인적이든 업무적이든 미리 사전에 모든 것을 계획해 두는 것이 '피' 속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즉흥적'인 것에 반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래서 몇 일 전에 전화로 "이번주 내 생일인데 시간돼 ?" 하면 절대 안 통하는 것이다.

오늘 기분이 울적해서 오후에 커피 한잔, 저녁에 술 한잔하고 싶다면  ?  독일 친구 말고, 미국 친구나 한국 친구에게 연락하는 것이 좋다.  'flexible'한 그들은 분명히 시간이 될테니까.

독일 사람과 약속 잡는 것이 어렵게 들린다구요? 하지만 일단 한 번 약속 잡으면, 한달 전 또는 6주 전에 했더라도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고, 그리고 구지 몇 일 전 다시 전화해서 약속 상기 시켜주지 않아도 약속 장소에 가보면 '반드시' 나와 있다.

2012년 1월 6일 금요일

독일 업무 시간은 어때요 ?


독일에서는 업무시간을 개인이 약간 조절할 수가 있는데, 7-8시에 출근해서 4-5시에 퇴근을 하거나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을 하거나 하는 식이다. 

평균적으로 일주일 40 시간이 계약서에 명기 되어 있고, 그리고 40 시간 일을 한다.


물론 회사마다, 하는 일마다 차이는 있는데, 금융계나, 법계 등이 다르고, 매니저는 평사원의 2배 더 근무한다.  

나의 경우, 우리 회사  팀 동료들은 대게 하루 9시간 (30분 점심시간 포함)을 근무하고, 야근은 하지 않는다 (야근을 해도 다른 회사에 있는 overtime 수당이 없으므로).  사실 점심 시간을 뺀 하루 8시간 30분은 결코 많은 업무 시간이라고 볼 수 없다.

이는 하루에 미팅 1건, 전화 회의 몇 건이 있으면, 이메일 처리하기도 빠듯한 시간이다. 그래서 휴식 시간이 없고,  사적인 인터넷 서핑은 할 시간은 없다.


이 처럼 주어진 8시간 30분 동안은 정말 내 몸에 있는 모든 에너지가 소모 되도록  '집중'을 해서 업무를 하고, 퇴근 시간은 칼 같이 준수하며 미련 없이 회사를 떠나 내 자유 시간을 즐긴다.

그래도 6시에 퇴근해서 집에 가면,  몸은 10시간 이상 근무한 것 처럼 피곤한데, 그 만큼 집중을 했다는 증거이다.    같은 부서 회사 동료들의 집중력을 보면, 놀라울 때가 많다. (물론 수시로 나가서 담배 피우는 동료들도 없다고 할 수는없다)

특히 근무 시간에 개인적인 사무를 절대 금기 한다는 것을 높이 살 수 있는데,  근무 시간 1분 1초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철저하게 집중한다.

그리고 집에 가서 완전 휴식을 취하고 난 후, 다음 날 또 완전히 일에 몰입하는데  사실 이렇게 쉬지 않으면, 그렇게 집중하며 업무를 하지 못할 것이다.

한국에 있을 때는 파트너사나 언론사, 그리고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잦았는데, 이곳 문화는 우리와는 달라서 저녁에 하는 회식 문화가 '전혀' 없어요.  따라서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것으로 나의 업무는 모두 완수한 거라고 보면 된다.

좋은 점은 일단 술을 마시지 않아도 되니까 좋고, 퇴근 후 자유 시간에 규칙적인 운동도 하고 집에서의 독서 시간도 늘었다. 

한국에서 이곳으로 주재원으로 파견와서 사시는 (가정이 있는) 분 들은 이런 제도가 너무 좋다고 한다.  반대로 한국에서 독신으로 이곳에 와 계시는 분들은 유흥가 하나 없는 시내를 보고 너무 심심하다고 한다.  참고로 이곳 시내의 모든 가게는 법적으로 저녁 8시면 모두 문이 닫게 되어 있다 ( 레스토랑은 제외)

스튯가트는 독일 어디쯤에 있어요 ? 그 도시 사람들은 어때요 ?


내가 사는 스튯가트는 (Stuttgart; 한국 공식표기로는 스튜트가르트) 이 지도 제일 남쪽에 위치한 바든 뷰어템베악(Baden-Württemberg) 주에 있는 도시인데, 이 주의 수도예요.  바든 뷰어템베악(Baden-Württemberg)은 서쪽으로는 프랑스의 스트라스부엌과 근접하고, 남쪽으로는 스위스의 쭈리히와 근접한 주이지요.  참고로 우리에게 알려진 프랑크푸르트는 스튯가트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고, 노란색으로 표시된 헤쎈 (Hessen)주에 속해요.

이곳 스튯가트(Stuttgart)에는 다임러 Daimler(벤츠 자동차)도 있고, 보쉬(Bosch), 포숴(Porsche) 같은 큰 자동차 회사의 본사가 있어서 엄청나게 일자리도 많고 외국인들(그 중에 일하러 온 프랑스 사람이 많아) 도 많이 거주하는 곳이예요. 이 도시 중심과 주변까지 합쳐서 약 2백 7만명 정도가 살고 있어요.

이 동네 사람들을 독일에서는 슈베비쉬(schwäbisch) 사람들이라고 부르는데, 독일에서 제일 근면하고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어요. 지금은 자동차 회사가 많아서 독일의 부자 동네 중에 한 곳이지만 회사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농사를 주 업무로 했고, 가난했데요.

이 근면함은 지금까지 이어져서 스튯가트(Stuttgart)에는 다른 도시에 없는 케어 보커(Kehrwoche)라는 것이 있어요.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 때 우리도 새벽에 학교가서 학교 앞 빗자루로 쓸던 거  기억나지 요? 그 개념과 비슷해요. 내가 사는 아파트 공동 계단이나 집 앞 마당을 이웃 사람과 돌아 가면서 청소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 도시는 항상 쓰레기 없고 깔끔하지요.


저도 주변 청소에 동참하냐구요 ? 내가 사는 아파트 관리비에 청소비도 포함되어 있어서, 내가 청소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서 월세 집을 계약할 때는 계약서에 청소 의무 항목이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슈베비쉬(schwäbisch) 사람들의 또 다른 특징이라고 하면, 처음에 사람 사귀기가 힘들고 아주 오래 걸린다는 거지요.  그런데 3년에 걸려 친해진 사람이라면,  30년 이상 친구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사귀기는 힘들지만 사귀고 나면 그 관계가 끝까지 지속된데요.

독일에서 여성들이 맞벌이를 많이 하나요 ?


내가 아는 내 또래 독일 친구들 중에서 회사를 안 다니고 집에서 살림하는 전업 주부는 '없다'.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독일의 대부분의 기혼 여성은 일을 한다. 

이 중에서 아이를 낳은 친구들은,  일단 아이가 너무 어려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한 두살이 되면 아이를 유치원에 맡기고 직장 생활을 계속한다.   만약 직장을 그만 두기 힘든 경우는 유가 휴직 (Elternzeit: 개인의 선택에 따라 3개월에서 12 개월 동안 휴가를 내며, 기존 월급의 60-80% 받음)을 냈다가 다시 회사에 복귀 해요. 왜냐하면 독일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퇴사 후 재 취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많은 경우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낳는다고 해도 30대 후반 40대 초반에 낳는 경우가 많은데, 즉 출산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독일도 한국처럼 아이를 낳으면 맡길 곳이 많지 않고, 유치원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내가 다니는 마케팅 부서에서의 여자 직원들은 결혼식을 하지 않고, 한국 말로 하자면 동거를 (여기서는 보통) 하는데 모두들 아이가 없이 사회 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  한국이나 독일이나 여성이 출산을 하고 나서, 예전처럼 일을 하기란 쉽지 않기에. 

같은 회사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동료들의 말에 의하면 프랑스는 엄마가 회사에서 퇴근할 때까지 집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보모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한다. 가격도 비싸지 않은데, 이는  정부에서 아이 출산을 적극 지원을 해 주는 덕분이란다.

독일은 결혼을 해도 남편과 부인이 각자의 월급 통장을 따로 관리하며, 공동 통장에서 생활비를 처리한다. 우리 나라처럼 남편 통장을 부인이 관리하지 않고, 남편이 밖에서 돈 조금 벌어 온다고 "바가지 긁는" 문화도 없다.

니 돈 내돈은 따로 !

여성이 독립적으로 철저히 독립을 '해야 만' 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서로 볼 때는 좀 차가울 수 있는데,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그 대신 집안 가사 일은 철저히 분담한다.  사실 요리며 청소, 남자가 더 많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논리적인 피임문화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예요

독일에도 그들 부모님 세대에서는 아직 보수적이어서, 결혼 전 동거가 보편화 되었거나 콘돔이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젊은 세대는 많이 달라서, 성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이지요. 특히 많은 여성의 경우 10대 후반부터 피임약을 먹기 시작하는데, 성 생활도 우리보다는 더 일찍 시작을 하면서 그에 대한 예방도 잘 준비 해요.

그리고 특히 남자 들이 피임에 아주 적극적이라고 해요. 낙태가 독일에서는 아주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예상치 않게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는 독일 친구들을 본 적이 있지만, 낙태를 하는 경우는 못 보았어요),  아이가 생기면 남자가 경제적으로 많은 의무를 짊어져야 하니까요.  그래서 남성들이 콘돔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 것은 기본이예요. 

이것은 피임의 문제뿐만 아니라 옮길 수 있는 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 처음에 상대를 잘 모르니까 콘돔을 썼다가 어느 정도 관계가 발전되면, 서로 상의를 해서 피임약으로 대체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쓸 것인가 의논을 하지요.  하지만 많은 커플의 경우 콘돔을 대체할 때, 피 검사를 해서 서로 결과 '보고서'를 확인한 후 대체를 하지요.
결혼 할 때 건강보고서 교환하는 것은 의무적인 제도라고 해요. 참 논리적이죠 ?
 
60년대부터 서 유럽에서 시작된 여성 해방운동을 근거로 해서, 독일에서는 여성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개방과 책임감이 잘 정착되어 진보 되어 있어요.  그의 하나로 여성들의 피임 의식이 아주 강해요. 

한국에서도 더 이상 뒤에서 쉬쉬하거나 낯 뜨거운 대화로 생각하기 보다는, 철저한 교육과 대화를 통해 많은 사회문제(청소년 임신, 낙태, 해외 입양 등등)를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미수다에 나왔던 베라씨와 크리스티나씨

독일에 있을 때 가끔 한국방송 미수다라는 쇼를 인터넷으로 가끔 보았다.  한국말을 잘 하는 외국인들을 보며 아주 즐겁게 시청을 했다.  그중에서도 자기 개성이 강한 크리스티나씨와 독일에서 왔다는 이유로 베라씨를 유심히 보았다.

그리고 베라씨가 책을 발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길로 스튯가트에 있는 서점으로 달려 갔다. 그 분의 책은 스튯가트 서점 여행소개 쪽에 다른 여행 정보 책들과 함께 진열이 되어 있었는데,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바로 샀다.

그런데 책을 읽어 보고 약간 실망을 했다. 언론인 경력이 있었다는 그녀의 사물을 보는 통찰력이 너무 '얕다' 는 것을 느꼈다. 그 책은 한국에서 아주 잠깐 살아 본 경험을 토대로 글이 작성이 되있어서 외면적인 면만 짚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언론인이 글을 서술했다는 점은 전혀 받지를 못했다.

예를 들어, " 한국이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너무 심하게 혈안이 되어 있다" 라는 지점에서는 이것이 정확한 사실을 근거한 말이지만 "왜 한국이 그럴 수 밖에 없는지. 한국 사람으로써 영어라는 것을 배우는 것이 왜 어려울 수 밖에 없는지를"  독어와 비교를 해서 설명을 했으면 어땟을까요 ?  독어는 영어랑 너무 비슷해서 그렇게 혈안을 피우지 않아도 적어도 읽는데 문제가 될 수 없지만. 한글은 이러 이러하게 구조 되어있어 사실상 혈안을 피워도 어렵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만약 그녀가 우리의 쇄국정책과 같은 역사적 배경을 공부를 했더라면,  늦었지만(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늦었지. 흥선대왕에게 질책을) 국제화에 발을 딛으려 발버둥 치는 한국을 이해를 했을텐데요.

독일에서 살아 본 나의 경험으로 내가 처음 독일에서 1년 살았을때, 그녀가 서술한 것 처럼 나도 독일에서 모든 것이 낯설고 이상하다고 느꼈고, 깊이 없이 겉 모습을 보고 판단을 했어요. 그래서 그녀가 이해가 가기도 해요. 그리고 그 당시 나의 독일어 실력이 대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동/서북의 다른 문화나 (통일 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왜 각 주가 마치 다른 나라와 같이 이질적인지 등등 알지 못하는 것이 많았지요.  그리고 예절 문화가 우리 나라처럼 아주 중요한데 그 것들을 잘 몰라서 실수를 한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독일어가 많이 늘고 나서 처음 몰랐던 이해를 못했던 많은 것을 알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내가 만약 그 시절 책을 발간했으면, 나도 수박겉 핥기 글을 썼을 거예요. 

그녀의 책에서 또 실망을 한 것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부정적인 면에 초첨을 두었다는 거예요. 한국에서 현대자동차와 보쉬가 만든 조인벤쳐에서 1년 일하면서 서울에서 산 경험이 있는 하이코, 마틴, 산드라가 그녀의 책을 읽고 나에게 하는 말이,

"이 책을 우리 엄마에게 추천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너무 한 개인의 개인적 감정(부정적)에 많이 치우치는 내용이라 괜히 한국에 대한 나쁜 인식만 갖게 될 것 같아서"

어느 나라나 완벽한 나라는 없어요. 모두 같은 만큼 나쁜점과 좋은 점이 있어요. 단지 '영리한' 사람은 어디서든지 본인이 얻을수 있는 점이 무엇인지에 초첨을 두고 자기 발전의 길을 가지요.  같이 방송에 나왔던 크리스티나씨가 그런 사람에 가까울 거예요.


그렇다면 나는 베라씨와 크리스티나씨 중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  독일 생활 처음 3년 간은 나도 베라씨와 비슷했어요.  아마도 한국 문화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쪽에 가깝고, 독일 문화가 일본쪽에 더 가까워서 한국사람으로서 독일 적응이 쉽지가 않았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물론 베라씨가 그런데서 힘들어 했을 것이고요.

하지만 독일 생활을 오래하고 독일어가 어느 정도 되니까, 독일 역사를 알아 갈수록 그리고 독일 문화를 알아 갈수록 나의 독일 생활은 훨씬더 '윤택'해 지고 있어.  독일말로

"Mach das Beste daraus" 라는 말이 있어요. 영어로 번역을 하자면 "make the best out of it" 인데, 나는 지금도 그 말을 하루 하루 매 순간 되새기면 살고 있어요.

독일어 배우는 것은 어려워요 ?

영어가 독일어에서 파생이 되었기 때문에 독일어는 영어와 그 단어(명사는 특히)랑 문법이 비슷하지만, 다르게 발음을 하고 문법이 훨씬 더 복잡해서 배우기가 많이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영어와 독어를 비교해 보면,


" I have a book"
" ich habe ein Buch"

보기에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깊게 들어 갈수록, 더 배울수록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지요. 그것은 독어가 가진 많은 규칙 때문인데,

예를 들어서,

a, the   -    영어는 부정관사와 관사가 2개인데,   
einer, der (남성),  eine, die(여성),  ein, das(중성) -   독어는 성이 3개지요


그래서 명사마다 각 단어의 성을 함께 꼭 외워 둬야해요

예를 들어

"ich bin einer Man(저는 남자입니다)" - 남자(Mann)가 남성 명사
"ich bin eine Frau(저는 여자입니다)" - 여자(Frau)가 여성명사

그리고 이 명사가 주격(1격, 주어~이), 소유격(2격, ~의) 여격(3격,~에게), 목적격(4격,~을)일 때 또 규칙이 달라져. 그래서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전체 28 경우를 함께 암기를 하고 있어야 해요.












 이것을 쉽게 말하자면, 같은 단어인 Mann이라도

"der Mann(그 남자) ist Tom(그 남자는 톰이다)." - 주격명사일때 der가 씌이지만
"ich habe den Mann(그 남자는 저의 남자입니다) - 목적격 명사일땐 den이 되는 거죠

내가 가장 혼돈 스러웠던 것은 영어와 한국말에서 바뀌지 않는 형용사가 바뀐다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보면, 파란의 의미를 나타내는 blau (영어로 blue)는

"ich habe ein blaues Buch." - 중성명사앞
"ich habe eine blaue Blume" - 여성명사 앞

독일어의 문법은 평생을 공부해도 정복할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고 하니까, 유창하게 작문을 쓰거나 회화를 한다는 것은 벌써 포기할 정도예요.  하지만 라틴어를 공부했거나, 영어를 튼튼하게 공부를 했다면 그리고 꾸준히 독일어를 공부를 한다면 언젠가는 귀가 뚤리게 되어 있어요.

잊지 말아야 할 아주 중요한 사실 ! 알파벳을 새롭게 다시 배워야 한다는 점.  평생 머리속에 박혀 있던 에이(a) 비(b) 씨(c) 디(d)가  아(a) 베(b) 쎄(c) 데(d)가 되다는 것.

BMW (비엠더블유)
BMW (베 엠 베)

DVD (디브이디)
DVD (데 빠우 데)

처음에 직장 동료가 회사 베엠베(BMW)를 아느냐고 물었을 때, 엉 ? 했다니까요.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혼자 힘으로 독일에서 방 구하기


내가 3년 간 살고 있는 곳은 스튜가트 시내에서 너무 멀고, 주위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나무와 까마귀이다.  그래서 지난 2년 간 방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신문에 낸 맞춤 광고


먼저 주위 독일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 신문에 광고를 내는 것. 친구들의 조언으로 스튜가터 보큰블랏(Stuttgarter Wochenblatt)이라는 주말에 발간되는 신문에 내가 원하는 방 광고를 내었다.

이는 내가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광고에 내면,  집 주인들이 나에게 전화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받은 교육은 무엇이고, 그리고 확실한 직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해야 많은 집 주인들이 나에게 전화를 한다고 한다.

광고에 문자수가 늘어나면 가격이 비싸므로, 나는 아래와 같이 짧으면서도 강한 메세지를 전달했다.  

" Betriebswirtin(비즈니스를 공부한 여성으로), taetig in internationalem Unternehmen(글로벌 직장에서 근무하며), Sitz in Stuttgart, 35(스튯가트에서 일하는 35세 여성), NR(비 흡연), sucht 1-2 Zimmer, moderne und helle mit dem Badewanne(욕조가 동반된 내부가 환하면서 새로 개조된 1에서 2개 방이 있는 집) in W/S/O Stuttgart (스튯가트 시내의 서/남/동쪽에 위치), Mobil:(핸드폰) 0172 xxxx. "

이 광고를 내고 난 후, 많은 전화가 와서 방들을 방문 해 보았지만 내가 찾는 "새로 개조된 집"은 시내에서 떨어진 외곽에 있거나, 시내에 있는 개조된 집이면, 대부분 욕조가 없었다. 그리고 많은 집들은 무지 오래된 집으로 내가 찾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리고 어떤 집은 화장실에 공팡이가 가득 낀 집이나, 카페트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너무 오래된 집, 사진과는 완전 딴판인 게토들도 있었다. 2년 간 스튯가트에서 거의 100개 정도의 방을 보았으나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내가 찾는 새 집은 대부분 공인 중개사를 끼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공인 중개사가 이용하는 웹사이트 www.immobilienscout24.de


이 웹 사이트는 대부분 방 중개인이 광고를 내는 것으로, 마음에 드는 방이 있으면 '사전에' 중개인과 방문 약속 날짜를 정하고 방문 한다. 다만 우리나라 처럼 한 공인 중개사가 여러 개의 물건을 끼고 소개해 주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 난 딱 그 방 한 개만 중개한다.

퇴근 후 매일 밤 웹사이트를 확인하며, 내가 원하는 방을 구하기 위해 웹 서핑에 나섰다. 적극적으로 서핑을 한 지 3개월이 지난 어느 날, 예쁜 사진이 올라있는 광고를 발견했다.

즉시 짧은 이메일을 보내, 중개인과 방문 약속(테아민, Termin)을 잡아 집을 방문했다. 이 집은 새로 개조된, 환한 욕조가 있는 내가 원하는 바로 그 집이었다.  (사진-1)  관심이 있다고 하자, 즉시 중개인이 Information 문서(월급이 얼마인지, 어디 출신인지 등)를 작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리고 문서를 보낸 몇 일 후 계약을 하자는 연락이 왔다.

몇 일 후 계약을 하기 위해 집 관리 사무실을 찾아 갔다.

사무실에 들어서자 한번 본 적이 있는 공인 중개사와,  내 아파트 관리자가 나를 맞이 했다. 이 관리자는 아직 한국인과는 (그에게는 아시아 인은 모두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거래를 해 본적이 없는지 나를 신기하게 쳐다 보았다.

10장의 계약서 내용을 다 이해 하지는 못했다. (방을 계약하면서 그 내용을 다 모르면서도 서명을 해야 하는 현실이라니) 다만 몇 일전 독일 친구가 한 번 읽어보고 문제가 없다고 하니, 이를 믿고 서명을 하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계약 후, 스튯가트에서 마음에 드는 방구하는 것은 직장 구하는 것이나 남자 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을 아는 독일 친구들과 가벼운 축하 파티를 하였다.

사진-1: 내 아파트

참고로 개인 중개사가 내게 한번 방 보여 주고 받는 수수료는 2달 월세의(세금 뺀) 19% . 즉 나의 공인 중개사가 빈방 인터넷에 올리고, 내게 방 한번 보여주고 내게서 받은 수수료는 1.200 유료 (180 만원)

방을 여기 저기서 찾고, 광고 내고, 방문하고, Information 문서 제출하고, 계약서에 서명하며 진행된 2년 간의 프로젝트를 이렇게 막을 내린다

2011년 4월 24일 일요일

독일 스튯가트에서 싱글이 남자 만나는 법


부활절 휴일을 맞아 오랫만에 스페인과 일본인 혼열 미국친구인 가브리엘라를 만났다. 그녀는 미국부대에 있던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 독일에 와 본 후, 다시 오고 싶은 마음에 미국 대학 재학시절 1년 간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도 하고 독일에서 인턴쉽 경험을 쌓다가 이곳에 계속 정착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근 남친과 헤어지고 새 남친 찾기 프로젝트에 한창인 그녀. 독일에서 15년 산 경력을 바탕으로 스튯가트에서 남자 만나는 법을 열심히 설명해 준다. (사진 아래)


나의 질문.1 - 왜 스튯가트에서는 남자 만나기가 직업 얻기보다 힘든가 ?

그녀 대답.1- 스튯가트에는 Bosch / Daimler / Posche 본사가 있는 도시로서 젊은 남성들이 많이 있지만, 이 지역 남성들은 클럽이나 바에서(그 외의 곳에서도)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을 '금기'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한국에서의 클럽이나 바에서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말을 걸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반해, 이곳에서 같은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좋은 방법으로 현지인 친구의 생일 파티나,  집들이 때 사람을 만날 수도 있으나, 이 지방 사람들이 초등학교 친구가 평생 친구가 되는 식으로 외부인을 끼워주는 경우가 다소 드물기 때문에 이 방법도 쉽지 만은 않다.

더욱이 직장 생활과 사생활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독일 특성(이 지역은 특히) 때문에, 직장 동료'와' 또는 동료를 '통한' 사교 생활은 생각하지 않는 것이 낮다.


나의 질문.2 - 독일 다른 도시는 어떤가 ?

그녀 대답.2 - 독일의 남쪽 도시인 뮌헨이나 스튯가트와 달리, 중부 지역에 속한 콜론, 프랑크푸르트, 본, 뒤셀도프 등은 훨씬 개방된 곳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나의 질문.3 - 그렇다면 이곳 스튯가트에서는 어떻게 남자를 만나는가 ?

그녀 대답.3 - 이곳 남성들은 매우 점쟎기 (reserved) 때문에, 여성들의 전화번호를 묻는데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터넷. 인터넷에서 만나면 아주 적극적이기 때문에 첫 번째 만남이 의외로 빨리 성사되는 것을 경험했다.

주로 프랜 스카웃(friend scout), 엘리트 파트너(elite partner), 이 달링(eDarling), 파쉽 (parship)등이 유명하다.  이는 이곳에 사는 외국인 여성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독일 여성들도 이러한 웹사이트를 통해 주로 남성을 만난다.

나의 질문.4 - 이러한 웹사이트를 통해 제대로 된 남성을 만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은 ?

그녀 대답.4 - 6개월 정도는 부단히 채팅하고, 전화하고 만나보고 해야 내가 찾는 남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10년 전 사진을 프로필 사진에 올려 놓거나, 페이스 북 사진도 아주 오래된 사진을 올리는 바람에 실제 만나서 실망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중요한 것은 6개월 동안 꾸준하게 활동적으로 찾고, 채팅하고, 만나 볼 것을 권유한다.

2011년 4월 6일 수요일

독일 입양된 사람이 정치권에 2인자가 되다

독일 앙갤라 메아클 수상이 소속된 CDU 당과 함께 이 나라의 정치를 주도하는 당인 FDP의 일인자로 필립 료슬러(Philip Rösler)가 당선되었다.이로써 그는 독일에서 2번째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


FDP 소속으로 지금까지 건강국무장관으로 지낸 그는 베트남에서 입양되었다고 한다.

나이도 73년 생으로 아주 젊고,상당한 호남형이다.
 (사진 왼쪽) 

내가 처음 그를 텔레비전에서 보았을 때 일본 사람이 되게 텔레비젼에 자주 나오내 하는 착각을 할 정도로 일본 사람의 이미지를 풍긴다.

이민 문화가 오래 전 시작된 독일일지라도 독일은 외국인이 살기 만만치 않은 곳인데, 37살 이라는 젊은 나이에 이 자리에 오른 것을 보면 정말 똑똑하거나 운이 좋은 사람이다.

독일은 알면 알수록 흥미가 있는 곳이다.

서 유럽의 다른 나라와 달리 여성의 월급이 남성보다 평균 25 %가 낮으며, 일하기 위해 아이들을 맡길 유치원 제도가 놀랄 정도로 부족하면서도 여성 수상이 나라를 이끌고, 정치계에 여러 여성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또한 터키, 이탈리아, 체코, 루마니아, 폴란드, 이란, 아프리카 등 많은 이민자를 허용하고서도, 아직까지 외국인에 대해서는 보수적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Roesler(료슬러)와 같은 외국인에게도 기회가 주워지는 사회이기도 하다.

2011년 3월 6일 일요일

독일에서 실업자가 되면 어떻게 되나요 ? 기초 생활보호 대상자가 받는 비용은요?

매월 내 월급에서 빠져 나가는 금액은 내 월급의 40% 정도야.

이 40%에는 소득 세금(엄청남 금액)과 공동체 세금, 그리고 4대 보험(건강보험, 고용보험, 연금보험, 산재보험)이 합쳐져 있어.  내가 많이 내는 세금에 볼 맨 소리를 하면 한 친구는 "네가 직업을 잃으면 보장도 되고, 다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비용이야" 란다.

그렇다면 만약 내가 직업을 잃을 경우 나는 어떻게 보장 될까 ?  먼저 내가 받던 월급의 60%를 1년 간 받다가 그 이후로도 계속 직업이 없을 경우, Hartz 4 대상자 (기초 생활보호 대상자)로 분류되어 정부로 부터 돈 지원을 받게 된다.
이 지원 혜택으로는 먼저 매월 395유로을 받고, 이외에 아파트와 건강  보험을 지원 받아. 다만 전기세는 내돈에서 내야 하고,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 되며 여기에 실패를 할 경우에는 395 유로 받던 것을 더 적게 받아야 한다는 변수가 있어.

전체 독일 국민 80만명 중에서 Hartz 4 대상자는 2011년 기준, 약 3.700.000 (아래 자료) 명이 그 혜택을 받고 있데.



복지제도가 잘 되어 있는데는 그 만큼 많은 거두어 드리는 세금과 그것을 뒷 받침하는 사회주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야.   참 ! 대학교 학비는 처음에는 무료였다가 요즘에는 조금 수수료를 받고 있어.   자본주의 개념이 강한 한국이나, 미국과는 무지 대조가 되지.  결혼을 하지 않은 나로서는 받는 혜택이 없으니 손해 보는 느낌인데,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복지제도를 더 좋아할까 ?    어떻게 생각하니 ?

2011년 3월 1일 화요일

유람선을 타고 파리 폰 네프강을 음미하다


전 유럽 국가에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유럽 각 국가 마케팅 동료들이 파리 본사에 모두 모였다.  나는 독일 대표로 이번 미팅에 참석을 하였다.

길고 긴 미팅이 끝나고, 저녁식사가 마련된 유람선을 타기 위해, Velizy에서 파리로 향하였다.

역시 삶을 즐길 줄 안다는 프랑스 사람들답게, 본사 동료들은 우리가 본사에 올 때마다 아주 특별한 저녁식사를 준비해서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이번 저녁은 유람선을 타고 !

폰 네프 강(Pont Neaf)을 따라 시작된 유람선은 아이플타워(La Tour Eiffel) -> 오세이 박물관(Le Musee d'Orsay) ->  노트담 성당 (La Cathdrale Notre Dame) -> 르부르 박물관 (Le Louvre) -> 자유 여신상 (La Statue de la Liberte)을 지나기 까지 1시간 30정도 소요됬는데, 이 시간은 후식이 끝나는 시간과 정확히 맞떨어졌다. (사진 아래)

미국에 선물하기도 한 이 원본 자유 여신상은 미국의 그것보다는 더 작고 아기 자기했다. (사진 아래) 마지막 정착지인 아이플 타워에 도착했을 때는 운이 좋게 매 1시간 마다 빛을 내는 광선 쇼를 볼 수 있었다.

파리 사람들은 이것을 "too much"라 하여 싫어하기도 하지만, 관광객인 나로서는 이 광선이 그저 낭만적이었다.
 (사진 아래) 

2011년 2월 27일 일요일

국민의 술 와인

한국에 있을 때는 주로 맥주를 마셨다. 와인이 비싸니까 !  하지만 맥주 맛이 세계 최고인 독일에서는 와인 마신다. 와인이 아주 싸니까 !

와인 한 병 가격이 1유로에서 부터 시작해서 2유로 안 팎으로 저렴한 와인이 아주 많다. (사진 위)

환율 1500원으로 계산해서 와인 한 병 가격이 3.000 원 안팍이라는 소리인데, 3유로만 가지면 슈퍼에서 맛나는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아프리카, 프랑스 산 와인을 살 수 있다. (물론 최 고급 와인 제외)

특히 화이트 와인은 독일산이 세계 최고이다 . 이 중에서도 모즐강 주변에서 생산되는 모즐 화이트 와인을 강력 추천한다. 

한국에서 생각할 때 이곳 사람들이 와인을 마실 때 웬지 몇 년 산인지, 종류는 어떤 것인지 알아 가며 마실 것 같지만, 실제로 독일에서는 그런 것 없이 그냥 마셔(프랑스는 좀 다르겠지만).  그도 그럴 것이 내가 사는 동네 언덕이 와인 나무로 덮여있으니, 그냥 동네에서 제배되는 와인을 자연스럽게 마시는 거야.

독일 위생의 정의


독일에서는 위생 청결을 아주 중요시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바에서 땅콩을 접대 할 때는 꼭 차 수저를 함께 제공하는데 여러 사람이 손으로 함께 땅콩을 집어먹으면 위생 상 좋지 않으니, 수저에 적당양을 자기 손에 덜어 먹으라는 소리이다.
(사진 아래)

처음에는 꼭 이럴 필요까지 ? 했지만 지금은 " 이거 참 말 된다" 라는 생각에 지금은 나도 그렇게 먹는다.

땅콩 뿐만이 아니다.  한번은 감자칩이 제공되는 클럽에서 한 독일 친구가

" 여러 사람이 같이 집어 먹어야 하는 이런 감자칩은 위생 상 좋지 않으니 집어 먹을 수가 없어." 

그래 그렇게 생각 할 수도 있겠다 싶다. 

또 독일에서는 정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는 것을 아주 중요 시 여긴다. 여름은 물론 추운 -10도의 겨울 날씨에도 내 직장동료는 1시간에 한 번은 사무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다.

전 세계 사람들로 구성된 토스트 매스터즈(Toast Masters) 모임에서도 쉬는 시간이 되면 여지 없이 창문을 여는 사람은 독일 사람이다.


이곳 모임은 스튯가트 인근 지역인 뵤블링은(Böblingen)의 한 숲속에 위치한 IBM 클럽에서 열리는데 겨울에는 그 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겨울에 창문을 여는 독일 친구에게 타국 사람들은 이렇게 소리친다.

" 이 정도로 추울 때는 좀 참아 주라"

여기에 독일 친구 하는 말 " 그래 ?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라서, 내가 다르다는 생각을 못했어. 미안"

이렇게 차 수저를 이용해서 땅콩을 먹고, 쉬는 시간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야 하지만, 음식은 손으로 먹다가  음식 뭍은 손은 대게 입으로 쪽쪽 빨아서 이를 해결 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하지 않는 행동이다.

그렇다. 위생의 정의는 나라 마다 다르다 !

2011년 2월 6일 일요일

독일 태양을 숭배하라 !

독일에 처음 왔을 때 인상적인 것 중에 하나는 태양을 숭배하는 그들의 모습이었다. 햇빛만 있으면 전 국민이 밖에 나와 해를 즐기고, 카페 밖에 앉아서 하루 종일 해를 신처럼 '숭배' 하는 것이 그저 새롭게 다가왔다.

한국에서는 10개월 내내 햇빛을 볼 수 있으니 그것이 그리 대단하지도 않고, 별다른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이 때문에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고, 선크림과 메이컵 베이스를 두껍게 바르고 다녔다.  특히 한국에서는 고현정이나, 심은하, 김태희 처럼 피부가 하얀 여성이 인기가 있으니, 보통 여성들이 햇빛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지만 이곳 독일은 겨울이 길고, 10월 부터 3월까지 '칠흙' 같은 어둠속에서 잦은 비가 내린다. (사진: 2월의 기상자료)

해가 얼마나 귀하면 텔레비젼이나 라디오에서 날씨 중계를 할 때도 "오늘은 몇 시간 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또는 이번주에는 언제 해를 볼실 수 있겠습니다."와 같이 햇님 중계를 따로 해 줄 정도이다.

그러니 햇빛이 있는 여름이면 선크림없이 하루 종일 태양아래 누워 있거나, 자전거를 타고 태양 아래 얼굴을 마음껏 드러내며 태양을 '음미'한다.



(사진: 여름에 공원에서 흔히 보는 웃통 벗는 광경)

2010년 11월 1일 월요일

한국 이야기 - 독일에서 한류가 일고 있다 ?


우리가 독일에 대해 히틀러나 벤츠 정도 알고 있듯이 독일사람들도 김정일과 남한 북한이 갈라져 있다는 것 이외에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의 동료 중에는 나를 아직도 필리핀 아니면 태국에서 왔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독일에 살면서 한국이 지형상 어디에 있는지 아는 독일 사람들을 많이 만나 보지 못했다. (유럽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독일에서 요즘 한국 바람이 일려고 하고 있다. 그 일 예로 하노버 박람회의 한 전시홀에서는 한국 관이 준비되었다. 올 해 한국이 이 박람회 파트너 국가로서 초대가 되었기 때문인데, 한국을 조금이나마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사진-1)

그래고 매년 스튜가트 시내에서 열리는 국제 음식 축제 (Int'l Food & Drink festival, Sep 2010) 에도 이곳 한인들이 참석하여 조금이나마 한국을 알리고 있다. (사진-2)

사진-1: 하노바 박람회, 2010년 4월















사진-1: 하노버, 관람객을 맞이하는 한국 여성과 독일여성















사진-1: 한복을 입은 한국 로버트가 "흥부가 기가막혀"를 열심히 부른다

사진-2: 국제 음식 축제 기간 다른 한 쪽에서 펼쳐지는 태권도 시범 모습
 (Int'l Food & Drink festival, 2010년 9월)
















사진-2: 국제 음식 축제에 참여한 한국 텐트: 만두 튀김, 잡채, 고구마 튀김, 김치
(좀더 예쁘게 꾸며 팔면 좋을텐데)















                    

사진-3: 최근 스튜트가트 지하철에 붙여진 한국 홍보물
                                      






스튜가트에는 70년대 간호사나 광부로 오신 한인 분들이나 공부를 하는 학생이 대부분이며 직장인들이 거의 없다.
 
하지만 앞으로는 많은 젊은 직장인들이 이곳에 와서 함께 한국을 많이 알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2010년 6월 13일 일요일

진짜 휴가일이 6주라구요 ?

1년 동안 내가 정식으로 쉴수 있는 휴가는 30일. 이것을 주일로 따지자면 6주인데,  여기에 더불어서 매달 기독교 관련 공휴일이 아주 많아. 독일이 독실한 기독교 국가라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그렇다면 어떤 날이 공휴일 일까 ?


1월: 3명의 신성한 왕이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으로 지구로 방문해서 쉬고,
4월 초: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났으니 쉬며, 몇일 지나 다시 예수님이 재 탄생했다고 쉬고,
5월: 노동절이라 쉬어. 

5월 중순: 예수님이 천국으로 가셨으니 쉬고,
5월 24: 신성한 월요일(Monday of the Holy Spirit: Pfingstmontag)이라서 빨간 날이야. 
6월 3일: 이곳 친구들도 알지 못하는 빨간날이 목요일에 있었는데, 금요일은 주말 사이에 끼어 있으니 샌드위치 데이로 쉴 수 있어. 그래서 목, 금, 토, 일 쉬었어.

8월 15일: 마리아의 육체가 천국으로 간다고 쉬며,
10월: 독일 통일기념일로 쉬어.
12월에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크리스마스가 휴가가 있으니 여유롭게 연말을 마감하지. 

결국 1년 쉬는 날은 30일 휴가 + 10일 공휴일 + 병가 3일 + 공휴일과 주말에 낀 샌드위치 5일 = 8주 이상. 2달이 넘는 기간이다.

우리나라 휴가나 미국의 휴가에 비하면 좀 많지 ?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회사에서 아침에 파티를 한다구요 ?














한국에서 독일에 없는 직장회식 문화가 있다면, 독일에는 한국에 없는 회사 생일파티 문화가 있어. 이는 생일을 맞은 직원이 집에서 케잌을 손수 구워 오거나,  아니면 제과점에서 산 빵과 과일(위 사진) 등을 동료들과 함께 먹으며 축하를 받는 자리야. 보통 아침에 다른 직원을 불러 모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 주방에 Frühstück (아침밥, Breakfast) 준비되어 있어" 라는 이메일을 받으면 그곳으로 달려가지.

그리고 생일뿐만 아니라, 회사를 퇴직할 때도 퇴직하는 직원이 간단한 음식을 마련해서 여러 동료들과 함께 먹어. 우리나라에서 결혼식이나, 돌 때 돈을 겉는다면 이곳에서는 생일과 퇴사 시에 돈을 함께 모아서 선물을 하는 것이 풍습이야.
 

2008년 11월 2일 일요일

아시아 맥도날드 대 유럽 맥도날드

McDonald in Korean(맥도날드) vs in Japanese(マクドナルド)



Once I lived in Korea, I thought that Korean and Japanese are only people, who are uniquely pronouncing McDonald. Korean say "Mek-Do-nal-due(맥도날드)", while Japanese pronounce "Ma-ku-do-na-ru-do(マクドナルド)". I used to laugh about how Japanese make the sound. But my American friend told me that "Mak-Do-nal-due(맥도날드)" and "Ma-ku-do-na-ru-do(マクドナルド)" sound aint' any different. Since then, I stopped laughing about Japanese's "Ma-ku-do-na-ru-do"


McDonald in Central Europe


As I lived in central Europe, I realized that people in Europe are also on the same boat. At first, Swiss people, who use a lot of k sound, say "Mek kk duh~NUHL" , and it is called "Mek-do" in France. And German say "Mek-do-nald", which is the closest to "Mek-DA-nəld" by American.

2008년 9월 28일 일요일

오스트리아와 독일


오스트리아

나라는 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슬로베니아, 이탈리아,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독일 등 "8"개의 나라와 인접해 있는 나라이다. 사방 팔방이 다른 나라와 접해 있으면 먹을 것도 재미난 일들도 많을 같다.
인접한 나라라고는 중국 밖에 없는 한국 출신인 나는 이런 유럽 나라를 볼 때 마다 신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전체 국가 인구가 8백만 조금 넘는데 서울 보다 적은 숫자이다


올해 우리회사는 이처럼 흥미로운 나라인 오스트리아에서 협력 회사를 위해, 린즈(Linz) 근처 Steyregg 에 있는 한 성에서 행사를 치루었다. (사진 왼쪽)






 





성에 일본피가 흐른다

이곳에 도착하자 지금 주인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일본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분은 일본에서 유럽을 탐방하기 위해 오스트리아로 파견된최초의 일본인 학생이라고 한다.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사무라이였다는데, 현재 이 성 주인의 사무실은 기모노와 사무라이 대칼들이 벽에 장식되어 있다.

성 지하실은 박물관으로 꾸며 놓았는데, 성의 기원 역사와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사무라이 복장도 구경할 있다. 멀기도 오스트리아 와서 일본을 느끼게 줄이야.
(사진 왼쪽)






오스트리아 독일말

첫 날 행사를 마치고 저녁 만찬 자리에는 오스트리아 연극인이 초대 되어 코믹 이야기를 들려 주는 순서가 준비 되었다.

독일 동료들은 오스트리아 말이 약간 엑센트가 있어 못 알아 들을 때도 있다면서도, 배꼽잡고 웃는다. 나의 독일어는 아직 유머를 알아 듣는 수준이 아닌데다 오스트리아 독일 말은 나한테는 더욱 알아 듣기 힘들었다. 

같은 말을 하는 다른 두 나라.